(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기능지구 핵심시설인 ‘세종 SB플라자’ 건립사업이 지난 9일 첫 삽을 떳다.

세종시에 따르면 SB플라자는 조치원청사 부지 내 연면적 1만700㎡,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2018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착공식은 부지 내의 후생관, 농협건물, 창고동 등 기존 건물 철거를 마친 후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에 가질 계획이다.

SB플라자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조성의 역점사업으로, 지상 1층~지하 1층은 청년 사업가를 위한 열린 창업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층부터 4층은 기초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기업 유치·보육, 국가공모사업 발굴 등을 담당하는 지원기관이 입주한다. 5층 이상 공간에는 약 30개의 과학기술 관련 기업부설연구소와 벤처창업 기업 등이 들어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2년 과학벨트의 기능지구로 세종과 청주, 천안을 지정하고 각각 260여억원을 투입했다. 전액 국비다.

곽점홍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곳에선 과학기술 연구개발, 과학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며 “산학연 협력 기반 구축과 과학기술 집적화의 대표적인 핵심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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