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일환…국비 160억 투입

▲ 12일 정부과천청사 미래창조과학부 회의실에서 열린 탄소광물 플래그십 업무협약 체결식. 앞줄 왼쪽부터 이형우 한일시멘트 상무, 이신행 대성엠디아이 대표이사, 정필수 남부발전 처장,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오원종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한승호 삼척시 부시장, 장화진 단양군 부군수. <미래부>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시멘트산업이 주인 단양지역에 신 기후산업인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충북도, 강원도, 단양군, 삼척시를 비롯해 남부발전·한일시멘트 등 30여개 기업과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탄소광물 플래그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탄소광물 플래그십은 발전소·시멘트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발전회 등을 광물화해 폐광산 채움재로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상용화하는 사업으로 국비 1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파리기후협정 발효, 신 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현실화되면서 탄소자원화를 국가전략포르젝트로 추진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미래부는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추진과 관련 정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충북도, 단양군 등 지자체는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 관련 기관과의 연계·참여를 지원하게 된다.

이차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탄소광물 플래그십의 성공적인 실증을 통해 시멘트산업이 주인 단양지역에 신 기후산업이 창출될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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