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관리청 "2023년까지 2공구 개통…통행시간 10분 단축 기대"

(보은=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수리티재를 터널로 관통하는 청주 남일∼보은 국도 25호선 개량공사가 시작됐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 구간 2공구인 보은군 수한면 후평∼회인면 늘곡리 도로 건설공사를 최근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새 도로는 총연장 길이 10㎞에 왕복 2차로이며, 전체 구간의 60%가량은 지금의 도로 옆으로 선형을 곧게 펴 새로 길을 내는 방식으로 공사가 이뤄진다.

2023년까지 1270억원의 공사비가 든다.

수리티재를 비롯한 산악지대는 터널 4곳(길이 2024m)과 교량 10곳을 이용해 횡단하게 된다. 가장 긴 수리티터널은 1294m다.

이 공사가 끝나면 승용차 기준 통행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관리청은 이 공사에 이어 피반령에 가로막힌 남일∼회인 구간 1공구(길이 11.9㎞)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피반령을 관통하는 1공구까지 마무리되면 보은에서 청주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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