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53회 충북 무역의 날 기념행사가 13일 그랜드 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수출증대에 기여한 지역기업 대표와 유공자 7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한해 3억달러 수출기록을 달성한 ㈜파워로직스 등 43개 업체가 수출의 탑을, ㈜와이엠텍 김홍기 사장이 은탑산업훈장, ㈜코엠에스 황선오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35명의 수출유공자가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올해는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비관세 장벽 등으로 어려운 교역여건이 계속되면서 전국 수출이 전년대비 8.0% 감소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 우리 충북 수출은 2% 이상 증가했고 수출증가율도 전국 4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이는 모두 수출한국호의 주역인 충북 무역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세계 무역환경은 중국의 성장세 둔화, 미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표방 등 수출 위협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충북도는 내년에 수출 중소·중견기업 글로벌마케팅 지원에 약 43억원을 투입해 충북경제 전국대비 4% 실현과 2020년 230억달러 수출 달성을 꼭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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