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마라토너인 브래드 루이튼(35·사진)이 스피드 골프 세계기록을 세웠다.

루이튼은 12일 뉴질랜드의 헬렌스빌 골프클럽에서 12시간 동안 237홀을 돌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종전 기록은 2005년 스콧 홀랜드(캐나다)가 세운 221홀이었다.

루이튼은 12일 아침 티오프해 12시간 동안 쉴새 없이 달리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루이튼이 이 기록에 도전한 것은 대장암 환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뉴질랜드는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졌다. 루이튼의 절친한 친구이자 축구팀 코치도 지난해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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