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중소기업청이 14일 오후 청주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올 4분기 우수중소기업 6개사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충북중소기업청이 분기별로 시행하는 우수중소기업 상은 △우수중소기업인상 △모범여성기업인상 △유망창업기업인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이번 우수중소기업인상은 ㈜지엘컴퍼니 김성옥 대표, 신한모방㈜ 이영기 대표가 차지했다.

모범여성기업인상은 ㈜한국펄프 이경희 대표가 선정됐다. 유망 창업기업상은 ㈜휴코 심문숙 대표, ㈜이씨티 유재경 대표, 테바테크 권명주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중소기업인상에 선정된 ㈜지엘컴퍼니 김성옥 대표는 유아용 물티슈 및 얼굴을 닦는(클렌징) 티슈를 생산하는 업체로 티슈를 한손으로 쉽게 빼는 특허기술 및 화장품 안전제조에 대한 신뢰성 인증(ISO22716)을 획득, 2013년 2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40억원까지 크게 증가했다.

모범여성기업인상에 선정된 ㈜한국펄프 이경희 대표는 두루마리 화장지 및 점보롤을 생산하는 업체로 나노쑥이 함유된 복층페이페트지의 제조방법을 개발, 특허출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자동포장기·랩핑기를 도입해 생산량을 30% 이상 향상시키는 등 업무 효율에도 끊임없이 힘쓰고 있다.

또 다문화 가정, 미혼모 시설, 충북농아인협회 등에 10여년간 화장지 등의 물품을 기부하는 등 여성 CEO(최고경영자)로서의 자상함을 보여주고 있다.

유망 창업기업인상에 선정된 ㈜휴코 심문숙 대표는 연구장비 기자재(흄후드) 및 산업기계 등을 개발하는 창업기업으로 다국적기업 ‘솔베이 실리카(본사 벨기에)’ 군산 새만금연구소 설립 시 연구장비 기자재(흄후드) 및 실험 장비를 납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용순 충북중소기업청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 여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노력으로 우수한 경영성과를 낸 수상자들을 축하 한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