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까지 청주신미술관 전관에서
회화·설치작품 선보여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충북을 연고로 활동하는 미술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청주신미술관에서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무심회화회 30주년 기념전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작가 35명이 참여해 회화뿐 아니라 설치 등 자유로운 표현방식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젊은 작가에게서는 신선한 자유로움을, 중견작가에게서는 완숙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또 형식과 내용에 대해 고민하는 치열한 과정을 엿볼 수 있고 관조적이고 음유적인 감성이 녹아있는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무심회화회는 1986년 10월 4일 대학을 갓 졸업한 14명의 젊은 미술작가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당시 청주예술관(청주중앙공원 옆)에서 첫 번째 전람회를 시작한 이후 그동안 청주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한 젊은 작가와 이들을 지도한 대학교수가 모여 작품전시를 진행해왔다.

지금은 전업 작가 뿐 아니라 대학교수, 중등학교 미술교사로 구성된 충북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화 미술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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