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사진 왼쪽)과 구자철이 풀타임을 뛴 아우크스부르크가 묀헨글라트바흐를 꺾고 리그 5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16-2017 정규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5일 잉골슈타트전 승리 후 4경기에서 단 한 골만을 넣으며 3무 1패로 부진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마누엘 바움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했다.

종아리를 다쳤던 구자철은 지난 11일 함부르크전 후반에 교체 출전한 뒤 이날 선발로 나서며 부상 회복을 알렸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초반에는 최전방에 나란히 서서 공격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양 팀은 주로 중원에서 공을 돌리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1분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구자철이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가슴으로 떨궈놓고 왼발 슈팅까지 때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틴 힌터레거가 헤딩 슈팅했고, 이 공은 골대를 맞춘 뒤 골망을 흔들었다.

묀헨글라트바흐로서는 후반 20분 하파엘이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연결해준 공을 마흐무드 다우드가 왼발 강슈팅한 공이 골대를 벗어난 장면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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