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논설위원/강동대 교수)

▲ 이동희(논설위원/강동대 교수)

 벌써 2016년이 달포도 남지 않았다. 한해를 뒤 돌아 보며 나와 내 주변은 어떠했는지를 되짚어본다.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해라는 표현을 써보며 1월부터 12월까지의 세월을 하나하나 회상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곰곰이 곱씹어 보자. 다가오는 정유년(丁酉年)은 마무리되는 병신년(丙申年)을 보내며 더욱 성실하고 진실 되게 살아보자고 다짐해 보자. 정유년 1월 1일은 새로운 한해의 첫 시작으로 새롭게 출발하자. 세상에 해야 될 일은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이다. 정유년 1월 1일은 일요일 이므로 대체 휴일 이야기도 간간히 나오니 좋은 일은 시행 하는 게 좋을 듯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구나! 왜 힘들까? 하고 싶은 대로 제멋대로 하면 힘들 일이 없을 텐데... 하지만 힘든 이유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닌 것을 행하다 사람이 많다 보니 세상이 힘든 듯하다  이런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법대로 하면 된다. 세상사는 일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진실 되게 법을 준수하며 살면 된다. 그것을 거역하고 감정조절 못하고 제멋대로 사는 인간이 주변인에게 커다란 피해를 주다보니 세상사는 것이 더욱 힘든 게 아닌가 싶다. 매스컴에 많이 등장하는 분노조절장애를 지닌 인간이 많다보니 세상이 더욱 힘들다. 근친상간, 유괴, 아동성폭행, 불특정 다수 살해, 보복 운전, 음주 운전, 무 개념 주차, 따돌림, 몰상식 한 일 등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데 종종 발생하다 보니 참으로 애석하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만 하면 행복하고 칭찬받는 일도 하기 바쁜데 구지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니 더더욱 살기 힘든 세상이지 않나 싶다. 따라서 오늘은 세상을 살면서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하여 논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일찌감치 새벽에 눈을 떠 캄캄한 밖을 내다본다. 내가 보는 창밖의 세상이 정말 이세상의 전부인가? 절대로 아니다. 보이는 세상보다는 보이지 않는 세상이 훨씬 더 많다. 지금 당장 캄캄한 세상이 캄캄한 것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훤한 새벽녘이 다가온다. 새벽녘의 세상은 평온하고 고요하다. 한 겨울의 새벽 세상은 다른 계절보다 더욱 더 평온하다. 이 세상을 이렇게 평온하게 살고 싶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곧바로 바쁜 일상이 시작된다. 하루의 일상은 수많은 일들과 매일 매일 반복되고 쏟아지는 사건사고로 골머리 아픈 하루가 지나가고 저녁이 되면 한낮은 마무리된다. 또다시 고요하고 평온한 저녁이 다가오며 한 밤으로 연결된다. 한 밤은 이세상의 모든 것을 조용히 평온하게 잠재운다. 하루를 뒤돌아보며 행복한 내일을 꿈꾸며 꿈나라로 빠져 든다.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을 생각하지 말자! 그래야 행복한 잠자리로 빠져 들고 평온한 꿈나라로 여행한다. 고요하고 적막한 밤이 지나면 또다시 새로운 일상이 시작된다. 이런 일상은 다시 반복되며 한주 한 달 일 년을 만들고 이것이 쌓이고 쌓여 인생이 된다. 이런 인생을 살면서 좋은 사람 행복한 삶으로 남아야 한다. 누가 불행한 삶을 원하고 비참하게 고달픈 삶을 지향하겠는가? 행복한 세상의 삶을 원한다면 사람이 해야 할 일만 하며 살면 된다.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만 하면 된다. 어려운 듯 하지만 쉬운 일이다. 소소하지만 하루하루를 진실 되고 성실하며 열심히 살면 된다. 이런 일상을 살아가면 최선을 다한 나의 삶이 된다. 뒤돌아보면 후회 없는 삶이 많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살아간다면 후회는 적을 것이다. 또한 사람이 해야 할 일만 하면서 살았노라고 자부한다면 이는 매우 행복한 삶을 살아온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이 인생이다. 2016년 12월 한해가 저물어 간다. 병신년 1월 1일 이후의 삶을 한 번쯤 뒤돌아보며 한해를 상기해보고 다가오는 정유년은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보자. 새벽을 열어주는 부지런한 닭처럼 내가 나가 아닌 타인을 생각하는 이타주의(利他主義)의 삶을 살아보자. 너무 명석한 두뇌보다는 약간은 부족하고 모자란 듯한 두뇌로 살아보자. 남들이 손가락질 하는 사람으로서 하지 말아야 하는 몰상식한 짓은 하지 말고 약간 모자란 듯한 삶을 살아보자. 사람은 사람이 평가하며 세상에는 안 되는 일은 사람이 평가하며 가르쳐주거나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안다. 사람이 해서 안 되는 일은 내가 당하면 싫은 일로 매우 단순한 진리이다. 따라서 올 병신년을 되짚어 보고 다가오는 정유년에는 사람다운 사람으로 따듯한 세상을 위해 진실 되게 열심히 살아 가족이 회사가 사회가 국가가 행복하고 평온하도록 사람답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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