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한국전력 충북본부는 오는 30일까지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3차 공모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 후속조치로 총 950억원을 들여 전국 공동주택 최대 4000개 단지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전기차 보급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한전은 1~2차에 걸쳐 전국 653개 단지 1912기의 급속(576기)·완속(1336기) 충전기 보급 사업을 벌인 바 있다.

이 때 충북은 22개 단지에 70기(급속 22기·완속 48기)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 사업을 벌였다.

이번 3차 공모는 1~2차와 마찬가지로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반드시 입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충전시설 및 그 부속시설물 설치 부지를 제공하고,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차충전 인프라는 공동주택 세대수를 반영한 기준 이내에서 희망하는 수량만큼 급속(50㎾)·완속(7.7㎾) 고정형 충전기를 한전에서 설치, 운영하게 된다.

한전 충북본부 관계자는 “충전요금은 아파트 공용요금과 분리해 별도의 충전요금을 부과한다”며 “사용자가 개인 신용카드를 이용해 충전하고 충전요금을 현장에서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