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산읍~석문면 국도 38호선 등 이달 모두 개통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 서부지역의 국도 5개 구간이 4차로 확장·신설 공사를 마치고 이달 중 차례로 개통한다.
서산시 대산읍과 당진시 석문면을 잇는 국도 38호선 13.6㎞ 구간이 4차로 확장 공사를 끝내고 이달 23일 개통한다.
운행 시간은 15분(30분→15분), 운행 거리는 4㎞ 줄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삼길포항, 황금산, 대산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 29호선 청양군 청양읍∼홍성군 홍성읍 구간(23.9㎞)과 국도 77호선 태안군 남면 구간(7.1㎞)은 4차로 신설·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26일과 27일 각각 길을 연다.
국도 29호선 구간은 운행시간을 6분(26분→20분) 단축하고 청양, 부여 등 충남 남부지역에서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대표적 관광지인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있는 국도 77호선 구간은 이번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관광철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에는 청양군 대치면과 공주시 우성면을 연결하는 국도 36호선 25.5㎞ 구간 길이 열린다. 선형이 불량한 칠갑산 위험도로 구간을 개선한 것으로, 운전자들의 겨울철 교통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29일 개통하는 국도 32호선 서산시 음안면∼성연면 구간(7.65㎞)은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신설됨에 따라 태안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서산산업단지의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5개 도로에 투입된 총 사업비는 95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