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서울∼성남구간 첫 공사 …전구간 2025년 개통

▲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

(세종=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규모 국책사업인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가 6조7000억원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14개 공구에서 가장 먼저 공사가 진행될 10∼14공구(서울∼성남구간) 중 10·13·14공구 공사를 맡은 한화건설·태영건설·현대건설이 지난 16일 한국도로공사에 공사착수 신고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11·12공구를 맡은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은 내년 초 착수신고를 할 예정이다.

이번에 착수신고를 한 건설사들은 내년 상반기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 늦어도 하반기에는 실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에 6차로로 건설된다.

지난해 11월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건설이 결정됐다.

총 129㎞ 가운데 서울∼안성구간 71㎞는 올해와 내년 착공해 2022년 개통하고 나머지 안성∼세종구간 58㎞는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 중에도 주민 의견은 충분히 수렴하겠다"면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차량정체 개선이 시급한 만큼 서울∼안성구간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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