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곶감 체험단지·생산유통시스템 등 20억 규모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영동군이 산림청의 ‘임산물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임산물 클러스터 사업은 임산물 주산지의 생산·가공·유통기반과 산·학·연을 연계한 지역단위 산업화단지를 육성하는 것으로 이번 신규공모에 영동군이 선정됐다.

영동 임산물 클러스터에는 20억원을 들여 영동군 영동읍 화신리 군유림 일원의 감나무 유실수단지를 활용한 체험단지와 생산가공유통시설 등이 조성된다. 도시민의 향수와 청소년의 자연 농촌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 프로그램도 개발·운영된다.

특히 소규모 감·곶감 생산농가 네트워크를 구성, 수매·가공·판매·유통의 통합적 생산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영동 감과 곶감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영세 소규모 농가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 감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가을철 이상고온에 따른 곶감 생산농가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곶감 주산단지 건조시설 현대화에 신규 정부예산 40억원을 확보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자연건조 방식에 의존하는 소규모 영세성을 탈피하기 위해 곶감 생산체계를 거점화·집단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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