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김민지 가야금 연주자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청주동부창고 34동에서 그동안 쌓아온 열정을 한껏 분출하는 독주회를 연다.

김씨는 이번 공연에서 25현 가야금으로 직접 편곡한 민요 ‘도라지’와 박진감 넘치는 휘모리 가락과 우아한 평조선율의 중모리 장단이 돋보이는 ‘첫봉화’ 등의 곡을 연주한다.

또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에 이어 시대적 아픔과 항거의 현장을 목격하고 직접 작곡한 ‘메아리…결코 되돌아 오지 않는’이라는 곡을 연주한다.

이날 공연은 25현 가야금의 다양한 연주 기법을 활용, 웅장한 사운드를 빚어내 바다를 항해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뱃노래 3중주’로 막을 내린다.

그는 한예종 전통예술원 전문사를 졸업하고, 청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탄금대 가야금경연대회, 죽파 가야금 경연대회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수임당 가락타기, 두들쟁이 타래, 청주앙상블, 청풍악회 동인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010-9059-4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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