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인삼축제·세계농업컨퍼런스 성공개최 등 자평 종합체육관·가족통합지원센터 준공도… 문화복지 진전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2016년 금산군정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군민역량이 발휘되면서 지속발전의 보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36회 금산인삼축제 성공개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종합체육관 준공, 가족통합지원센터 개관 등 미래가치를 담보할 수 있는 역점사업의 마무리로 희망을 키워냈다.

더욱 공고해진 인삼종주지 위상을 바탕으로 금산인삼축제 글로벌화, 세계 인삼시장의 경쟁력 제고, 문화 콘텐츠 확장 등 기대치가 더욱 확장됐다.

특히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의 밑거름과 금산인삼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도전은 발전 잠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군은 그동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FAO의 등재기준을 충족 할 수 있도록 농업유산으로서의 가치 발굴과 체계적인 정리, 지역주민의 인식확산, 등재기준 항목별조사연구를 위한 기본계획용역을 추진해왔다. 지난 6월에는 국내 농업유산학회 관계자 및 일본과 중국의 저명한 세계농업유산 권위자를 초청한 ‘3회 동북아 농업유산위원회 국제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현재 세계중요농업유산 위원회사무국에 신청서가 접수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중에 등재가 결정될 전망이다. 금산인삼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올해의 경우 10월말 현재 1574만불(산업통상자원부 통계)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최대수요국인 중국의 선물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만족감은 크다.

다년간 미국, 호주, 중국, 베트남 등을 타겟으로 해외 마케팅 사업(10개국 51개소 금홍매장 개설)을 전개해 온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 농업분야의 금산·추부깻잎 고공행진은 놀라웠다.

5년 연속 400억원대 매출 실적에 이어 12월 20일 현재 매출 473억원을 기록, 5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다. 2015년 금산·추부깻잎특구 지정의 활력을 연매출로 승화시키며 금산깻잎산업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농촌분야에서는 군북면 외부리의 금산군귀농교육센터가 주목받았다.

36회 금산인삼축제는 96만5000여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 산업형문화관광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663억 원에 달하는 인삼약초 매출도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종합체육관 건립(178억원) 또한 금산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 했다. 부지 1만7121㎡, 연면적 6244㎡, 건축면적 5407㎡ 규모로 지상 2층 실내경기장 및 주차장, 선수대기실, 심판실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다문화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통합된 ‘가족통합지원센터’ 완공으로 다문화와 건강가정의 교육·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삶의 질과 밀접한 생활편익 분야에 있어서도 농촌주거환경 개선 5개 사업(지붕개량, 주택개량, 빈집정비, 슬레이트 처리 등)에 총 32억원의 사업비를 들였고, 도시가스 공급확대(총 6538가구), 한전주지중화(용머리교~주공, 소방서~상·하옥 사거리)로 도시의 쾌적함을 더했다. 위생매립장 증설, 생활폐기물 소각장 설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하수처리장 확충, 지방상수도 확충(금성·군북·남이 일원), 금산읍 외곽순환도로 등 도로정비 등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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