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광 총무원장 "개개인 공무에 매진하면 국가 난제 반드시 해결"

(단양=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대한불교 천태종은 26일 단양 구인사에서 종단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5주년 봉축 법요식을 열었다.

이날 법요식은 삼귀의례, 찬불가,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봉축사, 헌화·헌향, 축사, 서원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 26일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5주년 봉축법요식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변춘광 스님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

법요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주요 불교 종단 대표, 불자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올겨울 우리 국민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을 맞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처럼 개개인 한결같이 참다운 마음자리를 지켜나가는 공무에 매진하면 사회 불안과 국가의 난제는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월원각대조사는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를 지표로 삼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참선 수행하는 주경야선(晝耕夜禪) 종풍을 세운 천태종의 중흥조이자 초대 종정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도 참석했으나 따로 축사를 하는 순서는 마련되지 않았다.

새누리당 대표도 거의 해마다 참석했으나 이날은 당 대표급 인사가 불참했다.

이 자리에서는 문 전 대표의 구인사 템플스테이 경험과 덕담이 주로 오갔다. 문 전 대표와 이 시장 모두 시국 문제를 비롯한 정치 현안에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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