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00억원 2019년 완공

(태안=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 남면에 해삼을 주력으로 하는 수산식품 연구·가공·유통 거점단지가 들어선다.

26일 충남도와 태안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최근 실시한 '2017년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도가 신청한 '태안 남면 지역특화형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남면 당암리 일원 3950㎡ 규모에 내년부터 2019년까지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 등 100억원을 투입해 해삼을 주력 품목으로 하는 수산식품 거점단지가 설치된다.

이곳에는 고부가가치 수산가공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가공·유통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해삼 수출 확대 등 수산식품 산업 인프라도 대폭 확충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산물 가공품은 부가가치가 낮은 단순 냉동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수산식품 개발과 투자에 미진했다"며 "공모 사업 선정을 계기로 충남 해삼 산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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