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기업 입주 추가 승인…전체 120개로 늘어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에서 개발 중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기업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 도의 정기 분양공고 때 분양을 신청한 30여개 기업 중 23개 기업의 신규 입주와 입주 변경 신청을 최근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2개 기업은 첨복단지 내 산업용지를 분양받기로 했으며 10개 기업은 충북산학융합본부와 오송첨복재단이 운영 중인 벤처 연구실에 임대 입주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함께 기존에 입주해 있던 의료기기 기업의 상호와 대표자 변경 신청도 승인했다.

오송첨복단지에는 2012년부터 40여개 의료연구개발 기업과 지원기관이 입주해 활발한 연구와 생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60개의 중소 벤처기업도 벤처 연구실 등에 입주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 중이다.

도는 우수한 연구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세계적인 의료연구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유망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입주 기반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보건의료국책기관과 핵심연구시설이 입주해 있고 내년부터 임상시험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라며 “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함에 따라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23개 기업의 동시 신규 입주는 오송첨복단지 조성 이래 가장 큰 규모”라며 “지난 7월 이후 생산시설이 일부 허용 돼 기업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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