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왼손 투수 존 바필드(52)가 고향인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총격으로 숨졌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ESPN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바필드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리틀록 시내에서 지인과 논쟁을 벌이다 치명적인 총상을 당했으며, 그를 쏜 범인은 윌리엄 굿맨(59)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굿맨은 1급 살인 혐의로 풀라스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칸소주 출신인 바필드는 1986년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1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198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에서 3시즌을 보낸 바필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65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1991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 돌아가지 못한 바필드는 1997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빅리그 복귀의 꿈을 놓지 않았지만, 1998년 독립리그를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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