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14승기록 넘봐

▲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 FC와 AFC 본머스의 경기에서 후반 3분 득점에 성공한 첼시의 에덴 아자르가 환호하고 있다.

첼시가 구단 사상 처음 12연승이란 새 기록을 달성하면서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첼시가 27일 본머스를 상대로 기록한 12연승은 EPL에서는 통산 세 번째다.

2002년에 아스널이 12번의 경기에서 연거푸 승리했고, 이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0년에 가장 먼저 12연승을 달성했었다.

그러나 단일 시즌으로 치면 첼시가 아스널에 이어 두 번째다. 맨유가 2000년에 달성한 12연승은 1999-2000과 2000-2001의 두 시즌에 걸쳐서였다.

EPL 최다 연승은 아스널이 2002년 8월 18일에 기록했던 14연승이다. 단일 시즌으로 하면 13연승이다.

아스널은 2001-2002시즌에 13연승을 한 뒤 그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1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제 첼시는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은 물론, EPL 전체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 시간으로 2017년이 시작됨과 동시에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에 나선다.

스토크시티는 5승 6무 6패(승점 21)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홈 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첼시의 우세가 점쳐진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내달 5일 오전 EPL 최다 연승 타이기록과 함께 단일 시즌 단일 시즌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토트넘, 원정 경기다.

첼시는 지난달 27일 이번 시즌 무패를 달리던 토트넘에 2-1로 승리하며, 첫 패배를 안긴 바 있다.

그리고 토트넘 마저 꺾으면 15일 오전 지난해 우승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EPL 최다 연승 신기록 수립에 나선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콘테 감독은 EPL에서 18경기 만에 15승을 올린 첫 번째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첼시는 현재 15승 1무 2패(승점 46)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본머스와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에덴 아자르는 2012년 7월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이후 155경기 만에 EPL 50골을 기록했다. 이는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르 드로그바 등 첼시 선수 중 50골을 넣은 선수로는 6번째다. 155경기는 4번째로 적은 출전이다.

또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이날 첫 번째 골을 도우면서 EPL에서 통산 98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웨인 루니(101개)와 램퍼드(102개), 라이언 긱스(162)개에 이은 EPL 통산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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