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시개발 승인…복합가족공원 등 관광인프라 구축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 된다. 충북개발공사는 지난해 5월 합의된 공익시설 55%와 수익시설 45%의 사업계획에 대한 지구지정과 개발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지는 30일부터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9일 밝혔다.

청주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은 1998년 옛 종축장 이전 후 개발방향에 대한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해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총 243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민을 위한 문화체험·휴식·교육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가족공원, 실내빙상장, 대규모 주차장 등의 공익시설과 복합엔터테인먼트몰, 호텔, 교육문화체험시설 등 수익시설을 각각 55대 45로 개발하기로 합의에 이르렀다.

하지만 주요 수익시설부지에 대한 민간 투자를 얼마나 적극 유치할 수 있는가가 이번 사업의 성공을 가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규모 점포 개설 등으로 인한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과의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상생방안을 찾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복합가족공원이 완성되면 ‘도민행복시대’ 가족단위의 새로운 여가 및 휴양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청주공항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조성을 통해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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