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PGA 투어 선정 주목할 선수 30명에 포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하는 박성현(24)이 2017년 새해 세계 골프계에서 주목할 선수로 지목됐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1일(한국시간) 2017년 지켜봐야 할 선수 1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골프채널은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으나 박성현은 남자 선수인 앤드루 존스턴(28·잉글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박성현은 2017시즌 LPGA 투어 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비회원 자격으로 이미 여러 차례 LPGA 투어 대회는 물론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벌인 박성현은 2017시즌 LPGA 투어에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다.
골프채널은 박성현에 대해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2016년에 유일하게 LPGA 투어에서 활약하지 않은 선수"라고 소개하며 "한국 투어 상금왕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어 "LPGA 투어 대회에 7차례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상금 70만 달러(약 8억4천만원)를 벌어 2017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여자 선수 7명 가운데 박성현 외에 한국계인 노무라 하루(25·일본)와 앨리슨 리(22·미국)도 포함됐다.
노무라에 대해서는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를 둔 선수로 고등학교 때까지 서울에서 자랐다"며 2016시즌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사실을 소개했다.
또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앨리슨 리는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지만 이제 겨우 22살"이라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정한 '2017시즌 주목할 선수 30명'에는 김시우(22)가 선정됐다.
김시우는 27번째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는 "김시우는 18세에 최연소로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했던 선수"라며 "지난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2016-2017시즌에도 성공적인 활약을 이어간다면 올해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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