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가 오는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첫 경기 쿠바전에 선발 등판한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1일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중요한 첫 경기인 쿠바전에 오타니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오타니는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 중 한 명이다.
2016년 투수로서 21경기에 등판, 10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1.86의 성적을 올렸다. 또한 타자로는 104경기에서 타율 0.322, 22홈런, 6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투타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오는 3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쿠바와 WBC 1라운드 첫 경기 선발 등판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고, 자신의 바람대로 개막전 선발로 낙점을 받았다.
WBC 1라운드에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투구 수가 65개로 제한된다.
오타니는 "좋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력으로 던질 수 있다"며 "(쿠바전에) 이미지를 맞춰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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