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사진) 회장이 3일 새해 첫 행보로 인천 도화동의 중소부품제조업체인 ㈜이랜시스의 스마트공장을 찾아 차별화된 생산전략으로 성공가도를 걷고 있는 스마트공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랜시스는 디지털 도어록 잠금장치 부문에서 국내시장의 90% 이상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업체로 비데의 핵심부품인 댐퍼를 자체개발해 코웨이, 노비타 등에 납품하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실제 이랜시스는 2012년 연매출 212억원에서 지난해 33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특히 이랜시스는 꾸준한 기술투자로 직접 설계하고 자체표준을 만들어 판매하는 제품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랜시스는 비데 핵심부품인 오일댐퍼 자동화 생산라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기존 생산라인 공급과 연계관리를 구축, 재고조사까지 가능한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일본 도비바사에 30억원의 수출계약까지 성사시켰다.

박성택 회장은 “㈜이랜시스와 같이 작지만 연구개발(R&D)과 스마트공장으로 자신만의 차별화된 생산전략을 갖고 있는 제조업체가 늘어갈 때 대한민국 제조업의 화려한 부활이 가능하다”며 “중소제조업체 1만개사의 스마트공장 조기 도입과 더불어 향후 3만개사(종사자수 20인 이상 제조업)로 스마트공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4차 산업혁명과 제조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인식수준을 높이고 이달 중 정부 ‘스마트공장추진단’과 공동으로 ‘2017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적극 안내·홍보하는 설명회를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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