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1 ‘2017 신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푸른 도나우 강’, 오페라 ‘박쥐 서곡’ 등 신년음악회에서 주로 연주되는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과 다양한 오페라 곡을 중심으로 풍성한 레파토리를 선사한다.

공연은 이탈리아 출신 젊은 지휘자 카를로 테넌(Carlo Tenan)의 지휘로 유럽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소프라노 김승희, 현악 4중주 ‘아벨 콰르텟’이 함께하는 무대로 새해를 여는 힘찬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

연주회는 세계적 권위의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 한국인 최초 현악 4중주 부문 입상이 빛나는 ‘아벨 콰르텟’의 ‘엘가-현을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작품 47’로 시작된다. 이 곡은 엘가가 가장 왕성한 창작력을 보이던 시기에 발표한 작품으로 그가 웨일즈 지방을 여행하며 들었던 명랑한 민요 선율과 따스한 분위기가 기본 테마를 이룬다.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도 눈길을 끈다. 소프라노 김승희는 대전시향의 예술감독 제임스 저드가 추천한 최고의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로,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푸치니의 ‘잔니 스키키’,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칠레아의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에서 화려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아리아를 전한다.

이번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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