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열기가 경남 통영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는 5월 6일 오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조성진 공연을 앞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연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5일 통영국제음악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통영시민은 물론이고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조성진 팬들이 하루 줄잡아 10여명씩 전화 등으로 통영 공연 일정과 티켓 판매 관련 문의를 해오고 있다.

    이런 문의는 지난해 4월 조성진 통영 공연이 확정된 이후 계속되고 있다.

    재단 측은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식 당일 조성진 공연 티켓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의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인터넷 예매 직후 마감될 것으로 재단은 예상하고 있다.

    재단 측은 조성진 공연일이 어린이날 연휴여서 서울 등 타 지역 팬들이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통영을 찾아 관광도 하고 조성진 공연도 보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재단 측은 팬들 문의를 고려해 콘서트홀 1천309석을 모두 개방해 티켓을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조성진 공연에서는 클래식 팬들이 표를 구하기 위해 막판까지 애를 태웠다.

    롯데콘서트홀이 지난해 11월 23일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한 800석(이틀 공연분)의 티켓은 판매시작 10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조성진은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