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이하 청주미창)가 오는 3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실험과 예술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청주미창은 그간 국내·외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인 창작의 산실로 각광을 받으며 작가 레지던시, 전시, 출판, 비평가 매칭, 시민연계교육 등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전문기관으로 평가를 받아 왔다.

창작스튜디오는 문화관광부의 창작스튜디오 건립추진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던 것에 부흥해 2006년 말 국비지원과 함께 시립 스튜디오로 건립되면서 2007년 3월에 개관했다. 처음 개관 당시에는 시립도서관 산하 별관으로 운영됐던 조직을 평생교육원 등에 이관 운영했으며 현재는 청주시립미술관 기관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청주미창은 청주‧청원 통합 이후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 국제교류전 등 200회, 유명작가 초청 세미나 등 50회, 시민미술체험교실 30회 등 280여 회의 실험적 전시행사로 지역 현대미술의 흐름 및 방향성을 제시하고 다양한 전시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미술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7월 1일 청주시립미술관의 역사적 개관과 더불어 창작스튜디오에서는 2016년 7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창작스튜디오 10년의 흔적을 담아내기도 했다.

청주미창 관계자는 “청주미창은 미래의 방향도 단순히 작가에게 스튜디오의 공간제공과 전시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문적 성격이 내포된 공간으로 변화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지난 10년이 스튜디오가 진행했던 ‘길 찾기’였다면 앞으로 더 섬세하고 깊이 있는 실험과 예술을 보여주는 것이 10년 동안의 미래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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