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13% 성장…자동차전장-메디컬-디지털TV 순

2020년까지 시장 규모가 가장 괄목하게 성장할 IT전자 분야는 사물인터넷(IoT)이 될 것이라는 시장전망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분야는 2020년까지 약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1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기관은 반도체 IC(집적회로)가 사용되는 단말기기를 기준으로 부문별 성장률을 예측했다.

사물인터넷 분야는 스마트홈 등 생활가전과 결합하면서 2016년에만 시장 규모가 19% 성장했다.

그다음으로는 자동차 전장(電裝·오토모티브) 부문이 5년간 연평균 10.3%의 높은 성장률을 구가할 전망이다.

자동차 전장 부문에는 삼성전자,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전자업체들이 대거 뛰어들었다.

새해 벽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은 자동차 메이커들까지 저마다 전시장을 개설하면서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로 불리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메디컬(전자의료기기) 부문이 연평균 7.3% 성장하고 디지털TV(스마트TV 포함)가 5.9% 성장할 것으로 IC인사이츠는 예상했다.

스마트폰과 스탠더드PC, 서버, 셋톱박스 등의 IT전자기기류는 시장규모 자체는 크지만 향후 5년간 평균성장률은 6% 미만에 머물러 성장 정체기를 겪을 것으로 점쳐진다.

또 태블릿은 -3%, 게임콘솔은 -7%대로 시장규모가 줄어들어 역성장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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