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31)를 내주고 외야수 세스 스미스(35)를 영입했다.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은 7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가야르도와 스미스를 트레이드했다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지난 시즌 시애틀에서 137경기에 나와 타율 0.249(378타수 94안타) 16홈런 63타점 62득점을 기록했다.

좌타자인 스미스는 특히 오른손 투수한테 강한 면모를 보인다.

김현수 역시 좌타자인 데다 외야수(좌익수)라 올 시즌 스미스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스미스는 주로 우익수를 보지만 좌익수나 1루수로 나설 때도 있다.

가야르도는 올 시즌 볼티모어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5.42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선발투수가 6명이나 있어 트레이드가 필요했다"며 "좌타자이면서 출루율이 괜찮고 외야수인 선수를 찾고 있었는데, 스미스가 그 조건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스미스의 지난 시즌 출루율은 0.342로 볼티모어 선수 중 김현수(0.382), 매니 마차도(0.343) 다음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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