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중년의 로맨스를 그린 유명 소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할리우드 영화와 뉴욕 브로드웨이를 거쳐 한국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쇼노트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오는 4월 15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고 9일 밝혔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1992년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동명의 미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원작 소설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37주간 지켰으며 전 세계 12개국어로 번역돼 5천만부 이상 판매됐다.

    199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며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끌었다.
    뮤지컬로는 2014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는데, 같은 해 토니상과 드라마데스크상에서 최우수 작곡상과 편곡상을 받으며 호평받았다.

    한국 뮤지컬 무대에 이 작품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합작사를 설립한 공연기획사 쇼노트와 홍보회사 프레인이 한국 정서에 맞게 이야기와 무대를 다듬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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