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주시가 주최한 블로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혼자 떠난 알찬 여행-충주 당일치기 코스’ 포스팅이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메인 화면에 노출, 충주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컴퓨터에서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포털 사이트 메인화면에 충주관광을 소재로 사진과 곁들여 이야기로 풀어낸 포스팅이 게시됐다고 하니 국민적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해당 포털 사이트 메인화면에 게시된 ‘오늘의 관광 TOP 10’은 국내 컴퓨터 사용자들의 관광 관심사를 한 눈에 판단할 수 있는 척도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충주관광을 테마로 한 사진과 이야기를 곁들인 포스팅이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메인화면에 소개됐다는 자체만으로도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포스팅(Posting)’이란 누리집이나 블로그 등에 어떤 기사나 사진, 영상 등을 번호 또는 이름을 붙여 게시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단순히 기능적 측면에서 볼 때 포털 사이트 메인화면에 게시된 ‘혼자 떠난 알찬 여행-충주 당일치기 코스’로 주제를 정한 해당 포스팅은 아주 잘 만들었다는 평을 얻었다고 한다.
단순히 기능적 부분이 부각된 점도 있겠지만 포스팅 속에 비춰진 충주관광에 대한 호기심도 국민적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공모전 심사위원들로부터 나왔다고 한다.
충주시도 지난 2010년부터 해당 포털 사이트에 충주관광을 홍보하는 블로그 ‘충주 놀러가자’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블로그에는 충주관광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충주를 다녀간 여행객들의 후기가 상세하게 표현돼 있다.
물론 해당 블로그에는 ‘좋다’와 ‘나쁘다’라는 관광객들의 다양한 평가가 게시돼 있지만 ‘일희일비(一喜一悲)’를 따질 필요는 없다.  
민간인이 충주관광을 소재로 한 포스팅이 한 때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면 공무원들은 이제부터라도 충주관광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할 때다.
정부도 관광분야 활성화와 내수시장 확대, 여름철 휴가 분산 등을 위해 봄과 가을에 일정한 시기를 정해 관광을 장려하는 여행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주간 기간에는 정부 지원 아래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협력해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숙박·편의시설·입장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내놓고 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충주지역에 산재돼 있는 관광지와 역사 유적, 각종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인프라 조성방안이 제시돼야 할 시기다.
국민 대다수가 매일 컴퓨터를 껴안고 사는 ‘사이버 환경’ 속에서 포털 사이트 역할은 매우 중요시되며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홍보활동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충주관광을 테마로 한 포스팅이 포털 사이트 메인화면 'TOP 10'에 게시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충주를 테마로 한 관광산업이 부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충주관광에 대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매일 컴퓨터를 끼고 사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SNS 홍보를 통해 충주로 유도하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런 다음 주변 관광지와 역사 유적지를 잘 정비하고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에 대한 구체적인 관광인프라 조성방안이 마련돼야 ‘굴뚝 없는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충주가 관광객 방문이 넘쳐흐르는 도시로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관광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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