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회, “음성은 취소되고 충주는 확정됐다”고 밝혀

▲ 이기수(사진 오른쪽 세 번째) 추진위원장이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추진위원들과 함께 반기문 전 총장 귀국 충주환영대회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주에서 열리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귀국 시민환영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지게 된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귀국 충주시민환영대회추진위원회는 11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예정대로 14일 오후 2시 30분 충주체육관에서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 이기수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귀국 환영대회와 관련해 여러 가지 추측성 이야기가 나돌아 입장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한 가정에서 경사가 있을 때 잔치를 열고 다함께 기쁨을 나누는 것이 우리 민족 풍토”라며 “충주에서 배우고 자라 UN사무총장으로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위해 헌신한 반 전 총장을 시민 이름으로 치하하기 위해 대회를 열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달 27일 이 같은 뜻에 동참한 충주지역 시민사회단체장과 지역인사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순수한 시민행사로 환영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예정대로 환영대회를 치르기 위해 반 전 총장 영상 인사말씀도 미리 받아놓은 상태”라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회 취소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대회 예산은 시민 자발적 성금과 찬조금, 기탁금 등으로 충당키로 했다”면서 “정치적 요소는 배제하고 시민들의 감사와 환영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담은 행사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행사가 열리는 충주체육관에는 약 3000~5000여명 정도 시민들이 참석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아 알차고 뜻있는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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