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시설관리공단이 충주시로부터 위탁관리를 받은 관내 17개 공공시설에 대해 기존 사용료 변동은 없다고 18일 밝혔다.

채홍국 공단 이사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관리주체가 공단으로 변경되며 사용료가 인상되는 게 아닌지 궁금해 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사용료가 인상되거나 인하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채 이사장은 “사용료는 충주시 조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공단이 관리를 맡았다고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례가 개정되지 않는 한 현행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목행동 파크골프장 편입설과 관련, 채 이사장은 “파크골프장은 노인 분들이 무료로 건강을 다지며 여가를 즐기는 시설로, 편입할 계획이 없다”고 시중에 나도는 편입설을 일축했다.

채 이사장은 또 시설이 노후한 호암동 국민체육센터수영장 보수에 대해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수영장 시설이 노후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면서 “올 상반기 내에 3억여원을 들여 수영장 천장을 교체하고 수영 풀 안전마루와 냉난방기 교체, 도색 등 전반적인 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체육센터는 회원 1850여명 중 매일 1000여명이 이용할 만큼 활성화된 시설”이라며 “이용시민 안전을 위해 관리인원을 1명 보강했고 청소인력도 연령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문을 연 공단은 1본부 1실 4팀 직원 143명으로 조직을 구성한 뒤 관리대상 시설에 대한 위수탁계약 변경에 이어 업무 인수인계 절차를 마치고 업무를 개시했다.

채 이사장은 “민간 위탁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공공시설 관리·운영으로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