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구내식당 매주 1~2회 닭고기·오리고기 식단 준비
18일 이승훈 청주시장, 간부공무원 삼계탕으로 점심식사

▲ 이승훈(오른쪽) 청주시장과 간부 직원들이 시청 근처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가 지속되는 AI로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닭고기·오리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대대적 홍보활동에 나섰다.

우선 청주지역 모든 전통시장 주 출입구에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안전하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해 전통시장 소비자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역 내 관공서와 기업체 등에 닭고기와 오리고기 안심 섭취 홍보 인쇄물을 제작 배포해 대 시민 홍보를 추진한다.

인쇄물 내용에는 오염원 모두 살처분·매몰 조치와 닭고기·오리고기 섭취로 인한 감염사례는 외국에도 없다는 점, 75℃에서 5분간 열처리시 바이러스 사멸된다는 점 등을 실었다.

18일 점심때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과 시민 등 40여명이 함께 시청 인근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식사를 하며 닭고기의 안전성을 알렸다.

서원구는 지난 17일 점심구내식당에서 삼계탕 급식을 했다. 오는 23일에는 청주시와 구청 구내식당에서 직원 1000여명이 닭고기와 오리고기 식단으로 식사를 할 예정이며 매주 1~2회 메뉴에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응길 청주시 농업정책국장은 “AI에 감염됐거나 감염될 우려가 있는 닭과 오리는 모두 살처분, 매몰 조치되고 있다”며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으로 가금 및 그 생산물 일체의 이동과 매매가 금지되고 있어 시민들께서는 섭취에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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