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충북지역에서 살처분 된 닭이 단 한 마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AI는 지난해 12월 29일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장에서 발생된 이후 지난 17일까지 20일째 단 한 건의 의심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 오리는 지난달 25일 이후 25일째, 닭도 23일째 잠잠하면서 도내 AI가 진정국면이라는 분석.

지난해 11월 음성군 맹동면 오리농장에서 AI 발생이 확인된 이후 이날까지 도내 85개 농장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아 108개 농장의 닭 222만 마리 등 가금류 392만 마리가 살처분됐으나 모두 지난해까지 살처분이 끝났다고 도는 설명.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많은 닭이 죽어간 것은 가슴 아프지만 탈 많은 2016년을 동물이 대신 액땜한 것”이라며 “2017년 살처분된 닭이 없다는 건 닭의 해 충북을 보우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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