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총 94만712대 판매

(연합뉴스)현대·기아자동차가 작년 유럽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작년 유럽에서 현대차 50만5396대, 기아차 43만5316대 등 총 94만71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7.5%, 기아차는 13.1%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합산 점유율도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한 6.2%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60만대, 2012년 7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2015년 85만4920대로 처음으로 8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SUV 인기에 힘입은 투싼(15만4390대)이 작년 실적을 견인했고 i20(9만9499대), i10(8만7035대), i30(7만3458대)도 인기가 많았다.

기아차의 주력 모델은 스포티지(13만8734대), 씨드(7만7787대), 프라이드(6만8580대), 피칸토(국내명 모닝·5만5249대) 등이었다.

작년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총 1천513만1719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그룹이 364만1012대로 가장 판매가 많았고 르노그룹(152만2629대), 푸조-시트로엥 그룹(147만2927대), 포드(104만3295대) 등이 뒤를 이었다.

ACEA는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31개 회원국의 브랜드별 차량 등록 현황을 매월 발표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