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와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19일 충북도청에서 도내 금융지원기관 대표자와 기업인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 금융지원협의회'를 가졌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금융소외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에 나섰다.

충북도와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19일 양동성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을 비롯한 충북금융 지원기관 대표자, 기업인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충북도 금융지원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금융지원 방향을 살펴보고 금융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서민자금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은행은 올해 달라진 금융정책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 등 금융지원책을 설명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는 기업성장을 위한 자금지원을 비롯해 소상공인의 창업 등을 장려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들은 올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전체 8000억원 규모의 자금(융자)을 지원, 자금난을 해소하고 매출증진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도는 무역협회 충북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 충북지방기업진흥원, 청주상공회의소에 수출기업애로센터를 설치,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외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대내외적으로 정치·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금융지원협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산업에 기회를 주고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의회 위원들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설 명절맞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복대가경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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