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신흥티앤엘 보안등 기탁

손상배씨 흰떡 500박스도

초록단비 등 나눔행렬 동참

설 명절을 앞두고 청양군에 고향 주민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양군 출향인 ㈜신흥티앤엘(경기도 부천) 장기성 대표이사는 19일 군청을 방문해 고향거리를 밝혀 주기 위한 LED 보안등(60W) 100등(4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장기성 대표이사는 장평면 화산리 출신으로 이미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시가 5400만원 상당의 LED 보안등 130등을 기탁해 고향의 밤거리를 밝혀줬다.

군은 지난번 기탁 받은 LED 보안등을 청양고사거리-필로스아파트 구간과 장평면 소재지 부근 등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에는 LED 시범거리 조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추운 겨울 외롭게 명절을 보내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행렬도 이어졌다.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흰떡을 기부하는 청양읍 출신의 손상배(신송식품 부회장)씨는 올해도 잊지 않고 흰떡(2kg) 500박스를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 또 청남면 소재 ‘초록단비’(대표 김건의)에서는 친환경 김자반 690봉을, 서산시 소재 현대오일뱅크에서는 쌀(10kg) 720포를 기탁했다.

군 관계자는 “올 겨울 우리 군에 지정기탁 된 후원물품은 모두 2억여원에 이르며 읍면을 통해 3400여 저소득가정에 전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