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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간 고속도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 적용
서울~세종간 고속도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 적용
  • 경철수 기자
  • 승인 2017.01.22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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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140㎞/h…무인주행과 정보통신기술(ICT) 집약
▲ ITS 도로 위험 정보 제공 시스템 개요도<연합뉴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국내 최초 스마트도로로 건립되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에 자율주행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가미되고 경관시설도 최상위급으로 조성된다.

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국내 최초 140㎞/h의 설계속도가 반영되는 서울~세종 간 스마트도로에 ICT가 집약된 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국내 고속도로 설계속도 제한은 1979년 120㎞/h로 설정된 이후 40년 가까이 바뀌지 않았다.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교통 선진국의 경우 설계속도가 130㎞/h 이상 운영되고 있다.

이에 공사는 경찰청 등과 도로사정에 따라 최대 140㎞/h의 설계속도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중이다.

공사는 서울~세종간 스마트도로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설정한 자율주행 기술 레벨 중 3단계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자율주행 시스템이 구축된다고 전했다.

레벨 3단계는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자율주행 수준이다.

이를 위해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는 50㎝ 크기의 공간을 구분하는 정밀도(度) 도로의 정보를 파악, 자율주행 차량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현재 세종과 대전시 인근 도로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는 차세대 ITS(C-ITS) 시스템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에 본격 적용된다.

C-ITS는 교통사고나 도로 공사, 결빙 등 도로의 위험요소를 감지해 운행하는 차량의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에 포함된 한강 고덕대교에는 무인 교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국책 연구과제로 수행해 기술력을 확보한 정보기술(IT) 기반 원격 대형교량 유지관리 기술로 다양한 센서를 다리에 설치해 시설물 결함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공사는 내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레이저로 운전자에게 교통안전 문구를 표출하는 시스템 등 새로운 형태의 정보제공 수단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는 운전자가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휴게소 등 편의시설과 경관 조성에도 차별화를 꾀한다.

경기도 안성 고삼저수지 인근에 세워지는 고삼휴게소는 인근 저수지 개발과 연계한 복합 휴게시설로 조성된다.

경기 안성 인근 모현휴게소는 도로 위에 세워지는 ‘상공형 휴게소’로 건설된다. 국내에는 아직 상공형 휴게소가 없다. 다만 현재 공사 중인 서울외곽고속도로 시흥 휴게소가 상공형으로 건축되고 있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는 총사업비가 6조7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지난해 말 서울~성남 구간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총연장 129㎞ 중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 개통하고, 나머지 안성~세종 58㎞는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를 국내는 물론 세계의 도로를 선도할 첨단 고속도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 수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국 수준의 도로 설계 기준을 마련할 때가 됐다”며 “설계속도가 올라가면 도로 이용자의 편의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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