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사랑방 춤 이야기’ 등 인기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시립예술단이 ‘찾아가는 공연’과 청주시립무용단 ‘사랑방 춤 이야기’ 등을 통해 시민들과 공연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한다.

4개 단체로 구성된 청주시립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은 공연장을 찾아오기 힘들거나 사정상 여건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직접 청주시 곳곳으로 찾아가 공연을 펼치며 질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이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한다. 먼저 국악단이 ‘기다리는 마음’, ‘태평소 시나위’를 시작으로 합창단은 ‘걱정하지 말아요’, ‘말하는 대로’,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무용단은 ‘화조’, ‘쟁강춤’ 등을 선보인다.

문화예술 관람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설 이용자들을 위해 정서를 순화하고 나아가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멋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립예술단은 학교, 군부대, 병원, 공공기관, 기업체 등 각계각층의 청주시민과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공연하며 시민의 정서함양과 저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1월부터 6월말까지 4개 단체가 진행할 ‘찾아가는 공연’은 월 평균 4회로 상반기만 24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이 시민들을 무용단 연습실로 초청해 공연을 선보이는 ‘사랑방 춤 이야기’는 오는 24일 오후 1시 무용단 연습실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청주시립예술단의 수·차석단원과 신규단원들을 초청해 예술단원간의 예술적 교감의 장을 마련하고 올 한해 더욱 멋지고 알찬 공연을 준비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사랑방 춤 이야기’에는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문예운영과, 예술단 사무국도 참여해 청주시립무용단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알릴 예정이다.

공연은 ‘Young & Beautiful’의 기본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신입단원들로 구성된 춤 앙상블 ‘어울촘촘’, 꽃과 새가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화조’, 무용단 수·차석 단원들의 창작 작품인 ‘소월에게 묻기를’ 등이 이어진다.

특별 순서로 교향악단 구희령(첼로 수석)의 ‘Bach cello suite No.1 Prelude’도 감상할 수 있다.

윤기학 청주시 문예운영과 과장은 “청주시립예술단은 더 많은 시민들이 예술문화를 통한 문화향유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시립무용단의 ‘사랑방 춤 이야기’처럼 시민과 예술단이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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