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한 아빠가 되고 싶어… 신지가 마음 여린 의리녀”

“이상형은 ‘순둥이’요. 제가 잔소리할 것 투성이거든요.”

‘2016 KBS 연예대상’ 수상 후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도깨비’도 한 번도 못 봤을 정도로 바쁘다는 김종민(사진). 올해로 불혹까지 딱 1년 앞둔 그도 이제 인생의 반려자를 얼른 만나고 싶은 듯했다.

김종민은 21일 대상 수상을 기념해 이뤄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김종민 특집’에서 소개팅으로 만난 여성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느냐고 묻자 “안부는 묻는데 너무 바빠서…”라고 답했다.

빨리 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은 있느냐는 질문에는 “하고 싶지만 결혼을 하려면 뭔가 기준이 잡혀야 하는 데 고민이 많다”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결혼을 생각하다보면 내가 태어난 이유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된다”며 “꼭 그래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제 생각엔 사람이 태어나서 아이를 낳는 게 순리대로 흘러가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결혼보다 육아를 먼저 말하는 그에게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김종민은 “자상하고 부드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며 “큰 잘못이 아니면 혼내고 싶지 않고 권위적인 모습도 싫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결혼하게 된다면 대상을 받았을 때 만큼이나 주변에서 더 좋아해 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종민은 코요태로 오랫동안 함께한, 다른 의미로 ‘반쪽’인 신지에 대해선 한마디로 ‘의리녀’라고 정의 내렸다.

그는 “신지는 참 독특한 매력과 의리가 있다”며 “신지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친구인데 마음이 여리다 보니 힘든 걸 잘 못 견디는 것 같다. 그래서 기회도 능력도 많은데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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