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도 '안희정 지지 선언'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23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논평을 내고 "안 지사는 앞날이 촉망되는 유망주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끌기에 부족함 없는 정치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충남도당은 "안 지사는 충남도정을 이끄는 동안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보수적인 정서의 충남에서 극단적인 여소야대의 도의회 환경을 딛고 꾸준한 소통으로 일궈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과반수인 다수당에 총리 지명권을 넘기고, 외교·안보가 내치에 이용되는 시대를 종식시키겠다는 안 지사 발언은 새로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며 "다가오는 경선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로 나아가는 불씨를 지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 역시 안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선언하는 충남도의원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 11명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희정 충남지사라면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믿고 맡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 지사를 향해 "김대중·노무현의 장자이며 김근태를 닮은 민주주의자, 직장 소재지는 민주당이라고 말하며 단 한 번도 민주당을 버리지 않은 정당주의자"라며 "국민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 형제이며, 그 형제의 뺨을 때리는 것이 민주주의라면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큰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안 지사는 전날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행사를 열고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 안희정이다. 함께 바꾸자"라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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