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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보복 속…충북-윈난성 교류 ‘대안(?)’
중국 사드보복 속…충북-윈난성 교류 ‘대안(?)’
  • 경철수 기자
  • 승인 2017.01.23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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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59개 자매도시 중 중국 26개 편중 심하지만…
일대일로 교역 추세 윈난성 충북미래성장산업과 유사
교통요충지·에너지·바이오·전자·관광산업 공동번영 가능
▲ 중국 윈난성 행정구역도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속보=중국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따른 통상보복이 노골화되면서 충북도가 위기대응 TF까지 꾸린 가운데 충북과 미래성장 산업구조가 유사한 윈난성과의 일대일로 교역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16일자 2면

중국 서남쪽에 위치한 윈난성(쿤밍)은 변방지역으로 그동안 발전 축에서 소외돼 왔으나 서부 대개발의 전초기지이자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로 가는 요충지다.

다양한 소수민족 중심의 어매니티(편의시설),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최근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윈난성은 비철금속의 고장으로 불릴 정도로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제조업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충북은 물론 한국과의 교역이 2015년말 4억 달러(수출 1300만 달러, 수입 3억8600만 달러) 수준, 교민 2787명, 7만8000명의 관광교류 등으로 여타 지역에 비해 미미한 상황이다.

충북의 그간 대중국 교류는 동북 3성(헤이룽장성, 지린성, 산둥성) 지역에 편중돼 왔으나 기류 변화에 따라 충북도와 제천시·영동군이 광시좡족자치구, 제천이 쓰촨, 청주와 제천이 후베성 등 중국 동부 내륙지역과 최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충북이 14개국 59개 자매도시와 결연을 맺은 가운데 26개 도시가 중국일정도로 중국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지만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교역 대상지를 다변화해야 하는 처지다.

이 같은 국제정세에 발맞춰 충북과 미래성장 산업구조가 유사한 윈난성이 일대일로 교역 대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북부권인 샨시성은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 카자흐스탄, 키르키스스탄 등 인접한 중앙아시아 등을 거쳐 유럽까지 가는 길목으로 이미 TCR(중국횡단철도) 노선을 통한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인접한 중국 남부권의 윈난성도 이런 관점에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윈난성은 충북과 유사한 점이 많다. 물류교통의 요충지이자 에너지(이차전지), 바이오(생물, 의료바이오), 전자, 관광산업 등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하고 있어 협력방안을 다양하게 도출할 수 있다.

윈난성의 버섯을 충북 신약물센터와 협업을 통해 천연물 신약 개발, 윈난성 화훼와 진천 화훼단지와의 협업, 환경복원업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윈난성과의 교류 활성화를 계기로 청주국제공항~쿤밍(위난성)공항간 직항로 개설, 충북도와 윈난성의 자매결연 체결, 청주상공회의소와 윈난상무청·충북대와 쿤밍이공대·충북연구원과 윈난사회과학원 등 산·학·연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을 꾀해 나갈 수 있다는 시각이다.

충북연구원 관계자는 “충북이 추진하고 있는 전략산업 가운데 중국 윈난성과 상호 관심도가 높은 것들이 많아 서로 교류를 확대할 경우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윈난성은 중국내 여덟 번째 큰 면적(39만4000㎢)으로 중국 전체의 4.11%, 한국의 4배(한반도 1.77배) 크기로 온화한 아열대 기후와 고원 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담배, 과일 등과 함께 화훼, 버섯(송이, 송로 등) 등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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