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 아쿠아리움.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설 연휴 기간 충청지역 곳곳에서 시민과 고향을 찾은 가족 등을 위한 민속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청주고인쇄박물은 설 연휴(27~30일) 기간 정상 운영해 박물관 관람은 물론 다채로운 민속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이 기간 박물관을 방문하면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놀이 등의 다채로운 민속놀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청주의 대표적인 놀이형 교육·체험 시설인 청주에듀피아에서도 설 맞이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설날’ 주제로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입장, 3대가 함께 방문한 가족에 대해서 입장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 중 청주 에듀피아 입구에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널뛰기 등을 비치하여 관람객들이 상시 전통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설날 당일인 오는 28일은 휴관한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사직동 본관을 비롯해 3개의 분관에서 다양한 전시를 진행 중으로 본관과 대청호미술관은 설 연휴 4일간, 미술창작스튜디오는 설 당일을 제외한 3일간 정상 운영해 시민들이 취향에 맞는 전시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 본관에서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홈그라운드’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우리가 사는 집, 동네, 도시로 확장되는 공간과 그 안에서 소통하는 개인, 가족, 이웃들이 만들어낸 삶의 공간을 현대미술작품으로 선보인다.

문의문화재단지 내에 위치한 대청호미술관은 ‘안개풍경’과 ‘흑백물결’전을 예정보다 15일 연장,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입주작가의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 기간 사회에 대한 냉소적 시선을 사실주의적 회화로 표현한 오세경 작가의 전시가 마련된다.

백제유물전시관과 문의문화재단지도 정상 운영한다.

관광도시 충북 단양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한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설 연휴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설날 당일 하루에 한해 오후 1시에 개장한다.

크고 작은 170개 수조로 이뤄진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국내 민물고기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등 모두 187종 2만2000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아치형태의 메인 수족관엔 철갑상어를 비롯해 남한강에서 서식하고 있는 쏘가리, 꺾지, 모래무지, 피라미, 붕어, 쉬리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80t 규모 대형 수조엔 레드테일 캣피쉬, 피라루쿠 등 5종 28마리의 대형 어류들이 전시되고 아마존 민물 생태환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용금액은 어른 1만원, 청소년 7000원,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는 6000원이다.

또 이곳의 숨겨진 매력은 1층에 위치한 친환경 단양 농·특산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과 아름다운 단양 읍내 풍경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운수대통! 만사형통!’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설날 한마당은 29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시민들에게 새해 감동과 희망을 전달하는 신년 클래식 음악회를 시작으로 30일 오후 3시에는 어린이 가족뮤지컬 ‘번개파워~엄마를 찾아줘’를 선보인다.

또 연휴기간 동안 어린이박물관 앞뜰에는 우리 고유의 팽이,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전통놀이와 북, 징, 상쇠 등 체험마당이 펼쳐지며, 소강당에서는 특선 가족영화가 상영된다.

‘붉은 닭의 해’를 기념해 상설전시실 로비에서 영·유아 동반 가족에게 ‘꼬꼬닭 저금통’을 증정(매일100가족)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충북문화관은 설 당일인 28일을 제외한 연휴기간(27~29일)에 정상 개관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이 기간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는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의 ‘충청북도문화재대관Ⅰ’ 출판기념 사진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빛과 시간이 머무는 곳- 사진에 담은 충북문화유산’을 주제로 ‘청주, 증평, 진천, 괴산’ 지역의 문화유산 자료중 대표적인 40여점을 선보인다.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 일원에서는 28∼29일 대전마케팅공사가 마련한 '2017 엑스포과학공원 설날 큰 잔치'가 열린다.

새해를 맞아 가족이 함께 희망을 기원하고 화합할 수 있는 전통 놀이마당, 가족 체험마당, 가족 공연마당, 먹거리 마당 등이 마련된다.

전통 놀이마당에서는 '투호 놀이', '활쏘기', '굴렁쇠 놀이', '대형 윷놀이', '말뚝이 떡 먹이기', '왕 팽이치기' 등을 즐길 수 있고, 가족 체험마당에서는 '곤장 체험', '주리 체험'과 새해 소망엽서 쓰기, 가오리연 만들기, 팽이·장승·전통 탈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한빛광장 내 중앙광장 가족 공연마당에서는 피에로 복장의 '광대 마술쇼'와 전문행사 MC가 진행하는 가족참여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진다.

한복 착용 시 한빛탑 무료입장 이벤트와 푸드트럭 먹거리도 준비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설 연휴 같은 기간(28∼29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 대전스카이로드 허브 일원에서도 설날 큰 잔치 행사를 연다.

이곳에서는 '떡메치기 체험과 시식', '투호 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대형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스트리트 과학마술쇼', '키다리 피에로', '석고 마임', '캐리커처 그려주기' 등' 거리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붉은 닭의 해 설날을 주제로 제작된 콘텐츠가 스카이로드 대형스크린을 통해 상영되고, 으능정이거리의 설날 큰잔치 행사 광경과 참여자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체험형 카메라 등으로 표출하는 영상도 직접 볼 수 있다.

서산시 해미읍성에서도 민속행사가 열린다.

설 당일인 28일은 오후 1시, 29일은 오전 10시에 각각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사물놀이와 줄타기가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지고, 전통가옥 일원에서는 왕골돗자리, 다듬이 등이 시연된다. 진남문 일원에서는 조선 시대 복장을 한 수문장 시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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