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왼쪽)와 KGC인삼공사 알레나 버그스마(미국·오른쪽)가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4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파다르가 4라운드 남자부 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29표 중 21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이 3표, 밋차 가스파리니(대한항공)가 2표에 그치는 등 파다르가 압도적인 득표로 1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라운드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파다르는 4라운드 6경기에서 득점(191점) 1위, 공격종합(성공률 58.27%) 1위, 서브(세트당 0.7개) 2위에 오르는 등 고른 활약을 보이며 우리카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를 앞세워 4라운드를 4승 2패로 마치고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알레나가 14표를 받아 팀 동료 김진희(4표)와 김해란(3표) 등을 제쳤다.

알레나는 4라운드 5경기에서 득점(141점)과 공격종합(성공률 41.77%) 부문 2위에 오르며 KGC인삼공사가 4승 1패의 성적을 거두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알레나는 22일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서도 MVP를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파다르와 알레나는 상금으로 각각 100만원을 받는다.

남자부 시상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우리카드-OK저축은행), 여자부 시상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KGC인삼공사-흥국생명)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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