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일 성황리 열려… 15억여원 매출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2017금산인삼울산박람회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22일 4일 동안 울산시 동천체육관에서 치러진 이번 박람회는 1만7000여명의 울산·경남지역 시민들이 다녀갔다.

매출은 전년도 보다 소폭 증가한 15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금산군이 주최하고 금산군인삼약초기업인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수삼, 인삼가공품류 등 관내 31개 업체(36개 부스)와 생산자단체가 참가해 열띤 홍보판촉전을 펼쳤다.

박람회에 앞서 군과 협의회는 지난 1월13일 울산시청과 주요 울산시가지를 돌며 거리홍보캠페인을 벌였다.

현대중공업 등 울산의 주요 대기업 사내게시판을 활용해 박람회를 홍보하고 16만여명에 이르는 충청향우회 회원가족들에게 박람회 안내 문자를 전송하는 등 관심을 유도했다.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의 인삼의 효능과 성분을 주제로 한 건강상담, 금산군과 금산약초융복합바이오가공사업단에서 공동개발해 시제품으로 출시한 오색약초발효떡 부스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대행사로 치러진 인삼튀김, 인삼막걸리 등 인삼음식체험과 향첩접기, 설맞이 윷놀이, 현장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 역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홍보관 뒷면에 설치한 가로 9m, 세로 3m 크기의 대형 보드판도 2017년 세계인삼엑스포를 홍보하는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이번 박람회는 설 성수기 명절 선물수요로 인한 기업체들의 대량선물 구매와 수삼의 인기가 박람회 매출신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4개의 수삼 판매부스의 경우 마지막 날 오전 물량이 동나버려 내방객들이 아쉬움의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정만 금산군인삼약초기업인협의회장은 “울산경기 불황에 대한 대응으로 새롭게 버스광고까지 시도하고 울주군까지 현수막 광고를 확대하는 등 박람회 홍보에 주력했다”며 “앞으로 협의회는 대도시 금산인삼특별전은 물론 2017년 세계금산인삼엑스포 성공개최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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