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기대 반 우려 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오른쪽)가 30홈런을 칠 잠재력을 보유했다는 현지 진단이 나왔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 관련한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강정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불안감도 드러냈다.

이 매체는 타석에서 앤드루 매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망주 조시 벨이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정호와 그레고리 폴랑코는 변수로 꼽혔다.

MLB닷컴은 “두 선수 모두 라인업 중간에서 화력을 과시하며 매커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강정호가 분명 30홈런을 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지만, 시즌 중반 부진에 빠지고 비시즌에는 음주뺑소니 사고를 내 파문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변수로 지목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와 폴랑코가 매커천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치면 피츠버그의 라인업이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KBO리그 타자 출신 첫 메이저리그 직행’이라는 기록을 세운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5년 126경기에서 타율 0.287에 홈런 15개, 58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2015년에 당한 심각한 무릎 부상의 여파로 지난해 103경기에만 출전해 타율 0.255, 홈런 21개, 62타점을 기록하며 확실한 주전선수로 발판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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