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조 충북미술협회장·임승빈 청주대 교수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한국예총 충북도연합회(이하 충북예총)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25일 충북예총에 따르면 조철호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오는 2월 4일 오후 3시 충북예술인회관 따비홀에서 23대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10개 협회와 10개 시·군지회 105명의 대의원이 투표권을 갖는 이번 선거에 미술협회 소속 유승조(61) 충북미술협회 회장과 문인협회 소속 임승빈(65) 청주대 교수가 차례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 회장은 충북대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서양화가로 청주와 서울, 울산, 충주 등에서 21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충북지역에서 34년간 중등교사로 재직하며 대한민국미술대전과 대전·대구·울산광역시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청주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아트프라이스 미술월간지 충북편집장과 한국녹색미술회 운영이사, 충북대 평생학습원 강사, (사)한국미술협회 전국지회 연합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사)충북미술협회를 이끌어 온 경험과 특유의 부지런함과 뚝심, 성실함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예총을 만들겠다”면서 “무엇보다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충북예총의 위상 확립과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청주대 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월간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충북예총과 청주예총 수석부회장과 충북·청주도민대상 심사위원, 충북도의회 문화·예술·행정 분야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충북연구원 자문위원과 충북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충북도 문화·예술·체육·관광·정책 자문위원장, 충북문화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혼자가면 빨리는 갈 수는 있지만 여럿이 손잡고 가면 느리더라도 멀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함께 나아가는 충북예총을 만들고 싶다”면서 “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들의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충북예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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