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동점포 운영… 기차역서도 입출금·환전 업무

직장인 강하나 씨는 설 연휴 직전까지 업무에 시달리다 은행에 들르지도 못한 채 귀성길에 올랐다.

지난해 설에 빳빳한 신권을 세뱃돈으로 주자 기뻐하던 조카들의 모습이 떠올랐지만 어쩔 수 없었다.

강 씨 같은 이들을 위해 은행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입출금, 환전 등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탄력점포를 운영한다고 금융감독원이 25일 안내했다.

대부분의 은행은 역사·공항·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 연휴 때도 영업하는 점포를 둔다. 집 근처나 고향 인근 탄력점포와 영업시간을 확인해 두면 편리하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9개 은행은 귀성객을 위해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한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권 교환이 가능한 이동점포는 △국민은행 경부고속도로(하행선) 기흥휴게소 △신한은행 서해안고속도로(하행선) 화성휴게소 △우리은행 영동고속도로(강릉 방향) 여주휴게소 △하나은행 경부고속도로(하행선) 양재 만남의 광장 휴게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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