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진에어 등 6개사 지난해 여객 1430만명 기록
기단확대 등 2015년 대비 수송객 60% 증가 30.3% 달성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제주항공 등 국내 6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지난해 국제여객 수송분담률이 사상 첫 30%를 돌파했다.

30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국제선 여객수는 4720만7000명으로 이 가운데 6개 LCC가 수송한 국제선 여객은 1430만4000명(30.3%)을 차지했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항공사(FSC)를 제외한 6개 LCC가 수송한 연간 국제선 여객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이다.

2015년 국내 LCC의 국제선 여객수송은 896만7000명으로 22.7%를 기록한 바 있어 1년 만에 7.6%p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LCC의 수송여객과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은 각 항공사별로 공격적인 기단 확대와 함께 아직 미미하지만 신생항공사(에어서울)가 가세하며 수송능력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항공사 국내선 수송분담률은 대한항공(25.0%), 아시아나항공(17.6%), 제주항공(14.8%), 진에어(12.8%), 에어부산(11.9%), 티웨이항공(9.1%), 이스타항공(8.2%), 에어서울(0.6%) 순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선에서 공격적인 노선 확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더욱 공격적으로 항공기를 늘리고 노선을 확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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